LG CNS, 이지스자산운용과 데이터센터·물류센터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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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LG CNS 대표(왼쪽)와 강영구 이지스자산운용 대표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 LG CNS 제공

LG CNS와 이지스자산운용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도심형 물류센터(MFC) 등 신규사업 개발을 위해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싱가포르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협력도 이어간다.

LG CNS와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19일 마곡 LG CNS 본사에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국내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와 신규 고객 유치 등 사업 발굴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반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상호교류를 시작한다.

먼저 LG CNS 디지털전환(DX) 기술 역량과 이지스자산운용 투자 자산을 통해 데이터센터 사업에 협력한다.

LG CNS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기업으로 30년 이상 데이터센터 사업 경험을 보유했다. 부지선정부터 사업성 평가, 컨설팅, 설계, 구축, 운영, 임대 고객사 대상 서비스까지 데이터센터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는 현재 하남 데이터센터, 삼송 데이터센터 등 국내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LG CNS 해외사업 파트너십과 국가별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 이지스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력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이지스아시아와 협업을 통해 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진출한다.

양사는 도심형 물류센터 사업 개발에서도 협력한다.

최근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빠른배송을 위해 외곽지역에 위치한 물류 거점이 최종 소비자가 밀집한 도심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양사가 추진할 도심형 물류센터는 외곽에 있던 거대한 풀필먼트 센터를 소형화(MFC) 하는 것이 핵심이다. 풀필먼트는 물류전문기업이 판매기업들의 물품보관, 재고관리, 배송 등 모든 과정을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로 이를 위해 만든 물류센터가 풀필먼트 센터다.

LG CNS는 AI, 데이터, 물류로봇 등 기술을 활용해 MFC 인프라 구축과 설비 운영을 담당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자산과 자본 투자를 맡는다. 고객사 유치는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MFC 등 LG CNS DX 역량과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투자 전문성, 노하우를 결합해 미래형 비즈니스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영구 이지스자산운용 대표는 “LG CNS와 전략 협업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미래형 부동산과 인프라를 지속 조성하며 자산 효용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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