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웍스, FMCW 4D 라이다·재난안전 기술 과제 선정

인포웍스(대표 박현주)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다중이용시설내 압사사고 예방을 위한 다중 센서 기반 인공지능(AI) 군중 밀집 모니터링 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에 선정, 개발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주파수변조연속파(FMCW) 라이다 등을 이용해서 군중 밀집 정도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오는 2025년 7월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태원 참사 같은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부산교통공사 지하철 역사에 구축하는 것이 과제 목표다.

인포웍스를 주축으로 AI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엔플럭스, 유무선통신장비기업 디비콤, 실증 기관 부산교통공사 등이 함께 이번 과제에 참여한다. 엔플럭스는 인포웍스의 FMCW 4D 라이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검증해 군중 밀집도를 측정하는 요소기술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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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웍스는 독자 개발한 FMCW 라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R&BD 과제에 선정된 것으로 평가했다. 널리 쓰이는 펄스 3D 라이다와 달리 FMCW 라이다는 눈·비·안개·연기 등으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방 객체(사물) 탐지가 가능하다. 4D 정보획득(3D+속도), 망막에 도달하지 않는 아이세프티(Eye Safety), AI 기술 등을 통해서 밀집도를 사전에 분석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회사는 부산교통공사 지하철 역사에 시스템을 설치, 역사 혼잡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센서 융합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모델을 통해서 재난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실증할 계획이다.

인포웍스는 지난 2019년 정부 기술개발·사업화지원을 통해 신호처리칩, 레이저, 스캐너, 광융합 부품 등을 국산화했다. 이를 통해 FMCW 라이다 시스템 양산 기술을 확보, 공급하고 있다. 제품 판매가격은 해외 FMCW 라이다 업체 대비 최대 4분 1의 수준으로 양산 경쟁력을 갖췄다.

박현주 인포웍스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AI 기반의 국민 안전 서비스 등 서비스에 대한 품질 보장, 사물인터넷(IoT) 응용 서비스 등을 연계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자동차, 전장부품, 로봇 등 기업과 협력해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등 분야에서 라이다 애플리케이션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센서 기반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센서 융합 스마트시티 플랫폼 △로봇·자동차 등 모빌리티 솔루션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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