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융합대학원 푸드테크융합전공 개설

포스텍(POSTECH)이 융합대학원 푸드테크융합전공을 개설했다.

'푸드테크(Food-tech)'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제조기술 등 최첨단 기술과 식품 산업이 결합된 미래 핵심 산업이다.

휴대폰 앱을 통한 식당 예약, 육류를 대체할 식물성 고기, 주문과 서빙을 담당하는 로봇, 원격으로 비닐하우스를 관리하는 스마트팜 모두 푸드테크 산업의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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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융합대학원 푸드테크융합전공 강의 장면

포스텍은 인더스트리 4.0시대 핵심 기술인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컴퓨터 비전 등 첨단 IT기술과의 융합적 사고 과정을 훈련하기 위한 푸드테크융합전공(석사과정)을 개설했다.

식품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2년 동안 로보틱스 개론, 푸드테크 개론, AI, 가상현실 기술의 이해와 응용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푸드테크융합전공은 푸드테크 규제와 관련 법령 교육을 통해 식품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급격한 산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과정이다. 박주홍 IT융합공학과 교수를 주축으로 10명의 포스텍 교수진과 외부 강사진으로 운영된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4월 'K-키친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경상북도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를 통해 식품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등 포항을 푸드테크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텍은 올해 3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대학에 선정되었으며, 포항시와 로봇산업융합연구원 등과 푸드테크 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