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팬 셀카 거절을?...“아이폰 안 돼요, 갤럭시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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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팬이 아이폰을 건네자 거절하는 모습. 왼쪽은 아이폰, 오른쪽은 갤럭시. 사진=틱톡(@stevieking) 갈무리

평소 팬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손흥민 선수가 아이폰을 건넨 팬의 사진 요청을 거절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영국 스포츠매체 '스포츠바이블'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토트넘 홋스퍼 FC 소속 손흥민이 최근 팬이 휴대폰을 들고 셀카를 찍어달라고 요청하자 정중히 사양했다.

팬이 건넨 휴대폰이 애플 아이폰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 갤럭시 시리즈 모델로 있는 손흥민은 팬을 향해 미안함이 담긴 얼굴로 “아이폰은 안 돼요”라고 말한다. 대신 팬이 직접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는 셀카 요청에는 흔쾌히 응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손흥민이 계약상 규정으로 팬 한 명과 '셀카'를 찍지 못했다”며 “손흥민은 상황을 예의 바르게 대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른 팬이 갤럭시 휴대폰을 건네자, 폰을 받아 들고 직접 촬영 버튼을 눌러 셀카를 찍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바이블은 2012년 브라질 축구선수 호나우지뉴가 기자회견장에서 펩시콜라를 마셔 코카콜라로부터 계약을 해지당한 사례를 꼽으면서 손흥민이 현명하고 정중하게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