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난 8일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이커머스 실무 온·오프라인 교육 '본 글로벌(Born Global) 셀러 양성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본 글로벌 셀러 양성 과정은 한국과 현지 문화 모두 능통한 국내 거주 외국인을 국내 중소기업과 매칭, 자국 온라인 쇼핑몰 판매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다. K뷰티, K라이프스타일 등 두 개 과정으로 나눠 진행했다. 제품 소싱, 카테고리 분류, 유통구조 등 시장 이해부터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세팅·운영, 마케팅, 무역실무까지 온라인수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중진공은 셀러 영상 과정을 7주간 현장 대면수업과 온라인 강의를 병행 운영했다.
중진공은 이번 셀러 양성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21개국 출신 180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수료식을 마친 후에는 K뷰티·라이프스타일 중소벤처기업 14개사와 수료생 간 제품 체험 공유와 이커머스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시간도 가졌다.
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매주 경주에서 서울까지 KTX를 타고 수업에 참여한 교육생의 열정에서 온라인 수출 협업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국내 거주 외국인 200만명 시대를 맞아 '한류'라는 공통분모를 기반으로 K커머스 동반성장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