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킨텍스에서 제3회 '전시산업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전시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시산업인의 날은 국내 최대 규모 전시산업계 연합행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은 전시산업인의 화합과 격려를 위해 국내 최초 기업대기업(B2B) 전시회 '한국무역박람회(1968년 9월 9일)를 기념, 지난 2021년부터 개최됐다.
장 1차관은 “우리나라 전시산업은 지난 50년간 크게 성장했다”면서 “글로벌 전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질적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어려운 무역 여건에 한국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시회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내년도 전시산업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20%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 전시회의 대형화, 글로벌화, 전시산업 인프라 강화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 주요 해외전시회에서 우수한 통합한국관 부스 디자인 개발로 국내기업의 수출 판로개척에 이바지한 김이학 인터블루커뮤니케이션 대표를 비롯한 전시산업 발전 유공자 7명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