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편집샵 먼키가 플랫폼 내 외식브랜드 입점률 95.6%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월 입점률 90%를 돌파한데 이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입점 브랜드 수는 전체 6개 지점 131개다. 이 중 55곳이 기존 점포 운영에 만족한 후 같은 브랜드를 추가 출점한 다점포 입점 매장이다.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 물가상승 등 외식 창업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입점률과 다점포율이 상승한 것은 먼키의 새로운 창업모델인 식당렌탈 영향이 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식당렌탈은 정수기, 자동차 렌탈처럼 식당 창업도 초기 큰 비용의 목돈 투자 없이, 매달 사용한 만큼 월 렌탈료만 내면 되는 소자본창업 모델이다. 식당렌탈은 초비 창업비가 약 1000만원 수준으로 청년, 주부, 업종전환자 등 소자본 예비창업자에게 부합한다.
먼키 관계자는 8월 한 달 동안 먼키를 유치하려는 건물주나 위탁운영사 문의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상가, 쇼핑몰 등에서 고객을 끌어 모으는 핵심 점포를 뜻하는 키 테넌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먼키는 20여개 인기 식당이 한곳에 모인 맛집편집샵으로 공실이 없고, MZ세대 고객 비중이 높아 키 테넌트 유치로 건물 가치 상승을 원하는 건물주 관심이 높다”면서 “먼키오더스 등 첨단 정보기술(IT) 시스템이 적용된 중소형모델을 연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