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OCIO(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 디지털 서밋'이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다.
ASOCIO는 한국 등 아시아 대양주 24개국 정보기술(IT) 협회로 구성된 국제 민간 단체다. 매년 회원국을 돌아가며 플래그십 행사인 디지털 서밋을 개최한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가 한국을 대표해 참여·활동 중이다.
'디지털 아시아 : 공동 번영을 위한 우리의 비전'을 주제로 마련된 올해 디지털 서밋 행사에서는 디지털 아시아 구현을 위한 아시아 지역 정부, 기관, 기업 전략과 협력 방안을 공유한다. △디지털 서미트 컨퍼런스 △지역내 디지털 프로젝트 및 혁신 솔루션을 소개하는 피칭 세션 △일본·베트남과 양자 간 세미나 △국내기업과 ASOCIO 회원국 기업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한국 IT시설 투어 △ASOCIO 어워즈 시상식 및 환영리셉션 △ASOCIO 정기총회 등 다양한 회의와 행사가 진행된다.
11월 13일 오전 ASOCIO 정기총회와 저녁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이어 14일 오전 개막식에는 특별강연과 한국 정부 및 디지털 벤더 기업 기조강연, 디지털 아시아 이니셔티브 발표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디지털 정부와 공공혁신, 디지털 산업 지속 가능 발전 전략, AI 기반 사회 등을 주제로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호주, 인도 정부기관과 산업계 인사가 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15일 오전에는 아시아 지역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솔루션을 소개하는 피칭 데이 프로그램이 진행돼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대만, 미얀마 기관과 기업이 각각 참여하고 발표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과 베트남 간 양자 세미나가 열린다.
ASOCIO 한국 대표로 활동 중인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수년간 행사 유치 노력 끝에 지난해 한국 유치를 확정했다. 2000년 서울에서 개최된 후 23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
연합회 관계자는 “ASOCIO 디지털 서밋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선도국가로서 위상 제고와 해외국과 협력 파트너십 구축, 비즈니스 네트워킹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디지털 신질서 정착을 주도하고 선도국가로서 디지털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교류를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