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전문기업 다인리더스가 메타버스 콘텐츠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다인리더스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XR) 교육 콘텐츠 개발 회사인 시온네트웍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메타버스 시장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교육·공공·의료 분야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다인리더스는 설명했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구개발(R&D)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세계 메타버스 산업이 XR을 비롯한 기술과 접목해 게임 외에도 의료, 교육·엔터테인먼트 등 산업 전 분야로 확대되는 만큼 선제 투자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다인리더스와 시온네트웍은 지난 8월 차세대 메타버스 솔루션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회사는 메타버스 사업 방향성, 미래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인력 교류 과정에서 신뢰를 다졌다.
다인리더스는 인공지능(AI) 딥러닝을 활용한 학생경력개발 솔루션 커리어패스와 대학 재학생·졸업생 데이터 기반 취업 통계 분석시스템 잡프리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트윈 기반 메타버스 학습관리 플랫폼 메타캠퍼스를 출시했다. 시온네트웍은 의료·공공부문에 실감미디어를 적용한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무호 다인리더스 대표는 “시온네트웍은 메타버스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과 인력을 확보한 회사”라면서 “다인리더스의 에듀테크 분야 전문성과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확장성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