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항공화물 고객사와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1일부터 국내 항공화물 부문 최초로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사에 대한항공 화물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과 SAF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SAF는 친환경 원료로 만든 대체 연료로 기존 항공유와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신규 바이오연료 국내 도입과 사용 촉진을 위해 정부 주관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이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