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이정규)는 다음달 9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2023 세계폐암학회(IASLC 2023 WCLC)에서 4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 임상 1상 후속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로 개발되고 있는 BBT-176의 제상 임상시험 후속 데이터다. △1일 2회 복용에 따른 BBT-176의 개선된 내약성과 복약순응도 △변경된 1일 2회 용법 투약군에서 종양 크기가 30% 이상 줄어든 부분관해(PR)를 나타낸 환자 사례 등을 새롭게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세계폐암학회 EGFR·HER2 표적치료제 세션에서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임선민 교수가 맡는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BBT-176 임상 1상 확장 시험군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1상 종료 미팅을 실시해 가속 승인 가능성을 더욱 높이겠다”며 “4세대 EGFR 저해제 개발을 위한 전세계 각축전에서 선두 개발 기업으로서 글로벌 기술이전과 파트너십에 대한 성과도 조속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