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이 모습을 드러냈다. 네이버는 24일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생성형 AI 검색 '큐'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좋은 검색'은 사람, 언어, 지역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다면서 한국형 AI를 강조했다. 여기에 자사가 꾸준히 쌓아온 기술력을 더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간 영업수익의 22%를 꾸준히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기술력을 쌓은 결과라는 것이다.
세계 정보기술(IT) 산업계는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AI '알파고'로 한차례 출렁거린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생성형 AI '챗GPT' 열풍으로 또한번 큰 변곡점을 넘고 있다. 챗GPT는 과거 알파고 때와는 또다른 충격파를 우리에게 던지며 절대 끝나지 않을 AI 전쟁의 치열함을 보여줬다.
다행히 우리 기업도 관전자로만 남지는 않았다. 이날 발표한 네이버를 비롯해 LG, 카카오 등이 AI 기술 레이스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하고 있다.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도 고유의 영역에서 기술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성과를 우리나라 산업과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이날 네이버가 밝힌 것처럼 기술 사각지대 없이 누구나 기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AI 시대를 열어야 한다. AI가 다양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그 생태계 안에서 미래 주자가 등장해 또 다른 생태계를 여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한국형 AI 개발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넓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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