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시계' 카시오, 반지에 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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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손목시계'로 유명한 카시오(Casio)가 지난 7월 장난감 제조업체와 손잡고 워치링을 출시했다. 사진=트위터 FHD Tokyo

'국민 손목시계'로 유명한 카시오(Casio)가 지난 7월 장난감 제조업체와 손잡고 워치링을 출시했다.

카시오는 '군인 시계', '수능 시계' 등을 내놓으며 국내에서 가성비 전자시계로 알려진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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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 워치링은 기존 손목시계 모델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을 미니 레플리카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사진=트위터 ToysOneJapan

이번에 출시한 카시오 워치링은 기존 손목시계 모델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을 직경 18.7mm의 미니 레플리카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손가락에 반지처럼 착용하는 제품으로 총 다섯 가지 모델이 있다.

실제로 시계가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화면과 메탈부터 가죽까지 구현해 낸 시곗줄을 가졌지만, 이름과는 달리 시계의 기능이 없는 장난감으로 알려져 있다.

카시오에 따르면 워치링은 배터리 교체 없이 20년 동안 지속 가능하다.

카시오는 더이상 성능만으로 승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브랜드 이미지 구축를 위해 '카시오 워치링'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카시오 측은 “기능으로 제품을 차별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브랜드 경쟁 시대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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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링은 손가락에 반지처럼 착용하는 제품으로 총 다섯 가지 모델이 있다. 사진=트위터 Designboom

카시오 워치링은 일본의 캡슐 토이 매장에서 개당 400엔(약 36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뽑을 수 있다.

일본 현지에서만 구매 가능한 워치링은 현재 국내에서도 해외 직구 예약판매가 진행되는 등 많은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