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안)도 올해안으로 확정하고 전담 기구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신설한다.
국토교통부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안) 관련 관계기관 협의를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기본계획(안)은 지난 3월 국토부가 발표한 '2029년 12월 개항 추진 로드맵'에 따라 기본계획용역을 통해 마련됐으며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은 24시간 운영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활주로, 여객.화물터미널, 공항 접근도로·철도 건설 및 물류·상업 시설 등을 위한 장래 활용부지도 동시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 후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가덕도 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해 수행한 공항건설 전담 조직 연구결과로 건설공단 신설 방안이 최적 대안으로 제시됨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신설도 추진한다.
정용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올해 말 기본계획 고시, 내년 초 부지조성을 위한 턴키 발주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행정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가덕도신공항의 국제 항공 네트워크와 부산 신항의 국제 해양 네트워크의 연계 효과를 통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제 활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신공항을 적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