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는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을 전면 개편해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피플펀드는 아담대 심사에도 자체 인공지능(AI)신용평가 기반 차입자 신용 심사를 추가 적용하는 등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 취급 심사부터 부실 채권 관리 방법까지 전면 개편한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보다 건전한 대출을 취급·운영함해 투자금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규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은 크게 4가지 부문에서 개편된다. △자체 AI신용평가 기반의 차입자 신용심사를 추가 적용해 평균 예상부도율(1년 내 60일 연체 가능성) 1% 미만으로 취급 △서울특별시 및 경기도, 5대 광역시의 아파트 시세 이력을 전체 분석한 후 향후 집값 추가 하락률을 역산해 지역별로 최대 LTV한도 설정을 고도화 △투자자의 투자잔액에 따라 플랫폼이용료 할인율을 구간별로 확대 적용 △채권 연체시 원금의 일정 비율 이하로 손실률을 방어할 수 있도록 개별 채권마다 원금 방어 구간 설정 적용 등이다. LTV 70%가 적용된 채권에는 원금방어율 95%를, LTV 75%가 적용된 채권에는 원금방어율 85%를 적용하는 식이다.
백건우 피플펀드 소매금융총괄이사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하락과 침체 국면으로 인해 부동산담보대출 시장 전체가 혼란을 겪고 있어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 선정부터 부실채권 운영까지 재정비했다”면서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에 차입자의 신용 심사를 추가한 것은 당사가 보유한 차별적 특장점인 AI신용평가 역량을 십분 활용해 아파트담보대출 상품 건전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