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6개국 1000여명의 잼버리 대원을 위해 제공한 K-컬쳐, K-모빌리티, K-액티비티 등 '3색 프로그램'이 화제다.
현대차그룹은 최신 K팝 댄스 강좌와 비보잉 등 대원들이 K-컬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3위 자동차 강국인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잼버리 정신을 살리고 참가 대원들 간 우정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K-액티비티도 마련했다. '잼버리 월드 올림픽'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두 국가 잼버리 대원들이 몸으로 부대끼며 우정을 쌓는 액티비티 프로그램이다. 대원들은 공굴리기와 2인 3각, 파도타기, 릴레이 댄스 등 전통적인 한국 운동회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와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및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수도권 소재 그룹 연수원 4곳에 머물고 있는 대원들을 대상으로 K-컬처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홍콩 잼버리단은 현대차그룹의 환대와 알찬 프로그램에 감사를 표했다. 대원들은 앞서 모아 온 스카우트 배지를 연수원 직원에게 전달했다. 필리핀 잼버리단은 “필리핀에도 재미있는 액티비티와 볼거리가 많다”며 연수원 직원들을 고국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