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벤처스가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2023 엘캠프(L-CAMP) 재팬 1기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20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엘캠프 재팬 1기 선발 기업에는 항공권·숙박 등 일본 현지 체류비, 일본 롯데 계열사와 사업화 연계, 일본 벤처캐피털(VC) 대상 일대일 미팅, 기업설명회(IR) 등을 제공한다. 롯데벤처스재팬, 일본 롯데홀딩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함께 지원한다.
서류·대면 심사 과정에서 롯데벤처스 재팬과 일본 기업 현지 전문가가 참여해 한·일 공동 심사를 진행한다. 롯데그룹이 보유한 일본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 진출 의지와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우선 선발한다. 롯데벤처스는 엘캠프 재팬 1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한국 시장은 역동적인 성장을 구현하는 스타트업 생태계로 다소 부족하고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면서 “롯데벤처스는 한국,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창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스타트업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서 각국 스타트업의 현지 시장 초기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