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1.6% ↓…자동차는 16.4% ↑

올해 2분기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이 1년 전보다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동차는 신생부품 등 국산공급과 하이브리드승용차, 전기승용차 등 수입공급이 모두 증가해 16.4% 늘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과 수입제품 공급이 모두 줄어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다.

국산공급은 전자·통신, 화학제품 등이 줄어 2.0% 감소했고, 수입공급은 1차금속, 전자·통신 등이 줄어 0.1% 감소했다.

최종재 국내공급은 소비재(-2.5%)와 자본재(-3.4%) 모두 줄어 2.9% 감소했고, 중간재는 0.5% 감소했다. 최종재는 자동차 등 수입(0.2%)이 늘었으나, 기계장비 등 국산(-4.3%)이 줄어 2.9% 감소했다. 중간재는 전자·통신 등 국산(-0.5%)과 1차금속 등 수입(-0.4%)이 모두 줄어 0.5% 감소했다.

소비재 국내공급은 수입(1.1%)은 늘었으나 국산(-4.0%)이 줄어 2.5%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승용차, 전기승용차, RV승용차 등 수입이 증가했다. 휴대용전화기 등 수입은 감소했다. 기성보통외의, 건강보조식품 등 국산도 감소했다.

자본재 국내공급은 국산(-4.7%)과 수입(-0.9%)이 모두 줄어 3.4% 감소했다. 유조선, 반도체검사장비, 굴삭기 등 국산이 감소했다. 컴퓨터, 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기계, 반도체조립장비 등 수입도 감소했다.

특히, 업종별로 자동차 등 국내공급(16.4%)은 증가했으나, 전자통신(-8.9%), 화학제품(-5.7%) 등은 감소했다.

자동차는 자동차신생부품 등 국산(13.6%)과 하이브리드승용차, 전기승용차 등 수입(31.6%)이 모두 증가해 16.4% 늘었다.

전자통신은 LCD편광필름, 시스템반도체 등 국산(-14.2%)이 감소하고 휴대용전화기, 컴퓨터 등 수입(-4.3%)까지 모두 줄어 8.9% 감소했다.

화학제품은 핵연료 등 증가하며 수입(0.1%)은 늘었으나 진단용시약, 폴리아미드섬유 등 국산(-8.6%)이 감소해 5.7% 줄었다.

1차금속은 금괴, 냉연강판 등 국산(-1.7%)이 감소하고, 수입(-12.9%)도 모두 줄어 4.6% 감소했다.

한편, 2분기 제조업제품 국내공급(명목) 중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8.1%로 전년동기대비 0.1%포인트(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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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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