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7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식품과 가공식품 매출이 늘며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95억원으로 3.7%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2조98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높은 기저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실시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가성비 차별화 상품을 중심으로 한 일반상품 매출 성장도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실적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BGF리테일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1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9478억원으로 9.3% 증가했다.
CU는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는 하반기에도 상품 차별화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다양한 신선식품(FF), 가정간편식(HMR) 차별화 상품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고객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CU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편의점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CU만의 차별화 상품과 프로모션이 주효하며 새로운 수요를 꾸준히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