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2분기 매출 849억원(연결기준), 영업이익 165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35.7%, 당기순이익은 14.2%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와 15.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9% 감소했다.
더존비즈온 하반기부터는 실적 회복세가 전망된다. 견실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수주 성과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률 등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확장형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실적은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마란스(Amaranth) 10은 신규 고객 유입과 클라우드 기반 리커링(Recurring)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Smart A 패키지 고객 클라우드 버전인 위하고(WEHAGO)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기업용 솔루션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통합되는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다양한 사업 솔루션이 통합, 확장하는 SaaS 통합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이어갈 전략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경기둔화로 기업 IT 투자가 위축되고 업계 인력난으로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과를 낸 덕분”이라며 “기존사업의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고 신사업의 매출 기여 효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