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특구,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 등 세 개 규제자유특구가 지난해 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제11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는 2일 규제자유특구 특례 후속 조치와 2022년 규제자유특구 운영성과 평가 등 안건을 의결했다. 특구위원회는 대구 스마트웰니스 특구, 세종 자율주행 특구, 광주 무인저속특장차 특구, 전북 친환경자동차 특구, 전북 탄소융복합 특구 등 실증을 통해 규제개선이 완료된 사업 5건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신속한 시장 진출을 유도한다.
특구위원회는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지정된 32개 규제자유특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운영성과도 평가했다.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특구,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를 우수 특구로 선정했다.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는 세계 최대 전구체 기업 중국 CNGR의 1조원 투자유치와 70억원 이상 정책연계 예산을 확보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특구는 강원도 지방비 약 15억원 추가 편성과 특구사업자 매출실적이 우수한 점을 인정받았다.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는 지난해 실증 시작 후 1년 만에 국가기술표준원과 화물용 이륜 전기자전거 KC인증 제정의 기초가 되는 임시표준안을 마련했다.
특구위원회는 우수특구에 추가 예산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규제자유특구 특례 후속 조치를 통해 규제가 개선된 신기술이 신속하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