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임직원들로 구성된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이 지난달 자원을 재활용하는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페이퍼 캔버스'를 제작해 사회공헌활동과 동시에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은 지난달 21일 동국제약 청담빌딩 대강당에서 폐지를 활용한 캔버스 80여개를 제작해 사회적 기업인 러블리페이퍼에 전달했다. 이 캔버스는 재능기부작가들의 페이퍼캔버스아트로 만들어져 판매된 후,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러블리페이퍼는 어르신들이 수집한 폐지를 고가로 매입해 재활용한 DIY 키트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업사이클 과정에서 물이나 전기 등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기업이다. 이를 통해 창출한 이익은 어르신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과 학교, 청소년단체, 봉사활동기관 등의 ESG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쓰이고 있다.
동국제약은 올해 2월부터 임직원들 대상의 '우리의 지속 가능한 씨앗, ESG 경영 실천' 사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개인 텀블러 지급 후 '사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시출근과 정시퇴근으로 '일과 삶의 균형', 18시 30분에 사무실 일괄 소등해 '에너지 절감', 퇴근시 '개인 PC 전원 끄기' 등 세부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 3월에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친환경 경영(ESG) 컨설팅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후, 컨설팅 과정을 거쳐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홈페이지에 ESG 섹션을 신설하고 ESG지향점, ESG성과, 사회공헌, 윤리경영,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 등 현황을 적극 공개하고 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