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노화과학연구소(소장 박광성)와 전남대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은 100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통해 장수 비법을 연구한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소 등은 31일부터 약 3주간 전남 화순 지역 읍·면에 거주하는 9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대면조사를 통해 건강 상태와 식습관은 물론 가족과 생활환경 변화 등의 종합적인 조사를 통해 장수 요인을 분석한다.
연구 결과는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건강노화 모델'을 제시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정부와 지자체의 노인복지와 건강 대책 수립 등에 정책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조사에 앞서 25일 전남대 의과대학 화순캠퍼스에서 '화순군 지역의 백세인 건강상태와 생활환경 연구조사'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상철 잔남대 의대 석좌교수, 정영도 전남대 의대 학장, 정용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 화순군 바이오백신 이영규 담당관, 화순생명사회포럼 범희승 사무총장, 이용범 웰에이징분과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구 성과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광성 소장은 “어르신들의 식습관과 생활환경에서 공통된 장수 요인을 파악해 향후 다양한 정책에 활용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