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 신소재공학부 석사과정 윤서한 학생(지도교수 박준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하는 '2023년도 한국 이공계 여성대학원생 미국 연수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한국 이공계 여성대학원생 미국 연수프로그램은 한·미 양국 간 인력교류를 통해 여성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 증진과 이공계 진출 촉진을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윤서한 학생은 '친환경 응용을 위한 누에나방 실크 기반 기능성 나노구조 소재 개발'과제로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선발됐다. 앞으로 6개월 간 미국 터프츠(Tufts) 대학에 체류하며, 실크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피오렌조 오메네토(Fiorenzo Omenetto) 교수와 박준용 금오공대 교수의 공동지도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누에고치에서 추출된 실크 단백질과 첨단 반도체공정기술을 접목해 천연물 기반 고기능성 나노소재를 개발하는 과제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서한 학생은 “연수를 통해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서한 학생은 지난해에도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논문이 복합재료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현재 금오공대에서 4단계 BK21사업의 에너지융합기술 혁신인재 양성사업단 연구 장학생으로 참여하고 있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