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수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성금 3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 함께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지원한다.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 키트와 기본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장에 투입할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18㎏ 세탁기 3대와 23㎏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구성돼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하다. 심신회복버스는 프리미엄 좌석, 안마기, 간편 조리시설, 구급용품 등을 탑재해 현장 지원 인력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수해 차량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차량을 입고한 고객이 렌터카를 대여하면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전국재해구호협회 긴급 구호품을 이재민 발생 지역에 무상으로 운송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