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 복구 상황 비상회의를 갖고 서행에 의해 불편하더라도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원 장관은 17일 오전 대전 한국철도공사 관제 운영상황실에서 신탄진역 인근 무궁화호 탈선 복구 후속 조치와 호우피해 복구 현황 등을 보고받고, 철저한 사전점검과 안내를 지시했다.
원 장관은 “이례적 호우 상황이 계속되어 산사태, 노반유실 등의 피해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경각심을 갖고 사전점검과 예방활동을 완벽하게 수행해 줄 것”과 “서행으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안전이 우선이므로, 호우가 계속되는 동안 충분히 안전하게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원 장관은 긴급복구와 예방활동을 하고 있는 직원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장관은 “불가피한 열차 운행 중단, 서행에 따른 지연으로 국민 여러분들께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한 명도 빠짐없이 알 수 있도록 실시간 운행상황 안내에 신경 쓸 것”을 주문했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