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공장이 4년 만에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위치한 인도 공장에서 '1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아는 2019년 인도 공장 준공 이후 셀토스 53만2450대, 쏘넷 33만2450대, 카렌스 12만516대, 카니발 1만4584대를 생산해 4년 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를 달성했다.
100만번째로 생산한 차량은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셀토스'다. 기아는 지난해 인도 내 자동차 업체 가운데 최단기간인 30개월 만에 누적 생산 50만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인도법인의 비전도 발표했다. 인도 시장에서 '기아2.0' 전략을 통해 올해 상반기 6.7% 수준인 인도 시장 점유율을 향후 1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생산 차종을 확대하고 지난 6월 기준 인도 전국 215개 도시에 위치한 300개 가량의 판매점수를 2배 이상 늘려 판매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기아 인도 공장은 연간 최대 생산 능력 35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이다. 2017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인도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 후 같은 해 10월 착공해 2019년부터 셀토스 생산부터 시작해 본격 가동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