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EV9…싼타페, 아이오닉7 뒤이어
컨슈머인사이트 'AIMM' 조사 결과 발표
예비 소비자들이 구입할 예정인 신차 1위는 EV9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산타페와 아이오닉 7이 이었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업 컨슈머인사이트는 소비자의 신차 구입의향자를 대상으로 출시 전후 신차에 대한 반응을 묻는 조사 'AIMM(Auto Initial Market Monitoring)'을 진행하고 6월 월간 리포트를 13일 발표했다.
조사는 향후 2년 이내 신차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답한 이들을 대상으로 출시 6개월 전~6개월 후인 신차의 반응을 묻는 형태로 진행됐다.


6월 신차 구입의향은 기아 EV9(24.7%), 현대 싼타페(18.7%), 현대 아이오닉 7(14.1%)순으로 조사됐다. 아이오닉 7이 3위로 순위를 진입하면서 4~10위는 1~2단계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이어 △현대 코나 일렉트릭 △쉐보레 트랙스 △현대 아이오닉 5 N △현대 코나 △BMW 7 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BMW 5 시리즈가 4~10위를 차지했다.
톱 10 중 5종이 전기차 모델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구매 의향자 성별에 따라서도 선호도가 달랐다. 남성 29.7%가 EV9을 골랐고, 여성 12.1%가 코나를 골랐다.
다만 EV9, 싼타페, 아이오닉 7, 코나 일렉트릭 4개 모델은 남녀 모두의 구입의향 톱 5를 차지했다.

EV9은 모든 연령대에서 구입의향 1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하는 아이오닉 7, 60대 이상은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 N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의 구입의향 순위가 전체 구입의향 순위와 일치했으며, 40대는 수입차 구입의향이 높다는 특징을 보였다.


현재 차를 보유한 응답자들의 응답도 비교했다.
EV9은 LPG차 보유자를 제외한 모든 연료 타입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친환경차 보유자의 EV9 구입의향은 39.0%로 압도적이며, 그 다음이 디젤차 보유자(24.5%)였다.
LPG 차 보유자의 구입의향 1위 모델은 싼타페(20.1%)로 아이오닉 7(17.3%)을 다소 앞섰다.
또한 현재 국산차를 보유한 응답자는 국산을, 수입차를 보유한 응답자는 수입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수입차 보유자도 구입의향 1위 모델은 국산차인 EV9(22.4%)이었으나 2~4위는 EQS SUV, 5 시리즈, 7 시리즈 순으로 모두 수입차를 선택했다.
다만 국산차 보유한 응답자는 1730명, 수입차를 보유한 응답자는 328명으로 숫자가 갈렸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