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벤처스코리아는 지난달 12일부터 13일(이상 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K딥테크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총 64건의 일대일 투자 상담과 233억원 규모 투자 논의가 이뤄졌다.
K딥테크 스타트업 IR은 한국 정부와 UAE 정부의 업무협약(MOU)으로 기획된 현지 투자 지원 프로그램 'K비즈니스 데이 인 미들이스트' 일환으로 마련했다. UAE는 탈석유 시대에 대비해 기업가 국가 2.0 프로젝트(Entrepreurial Nation 2.0 Project)를 추진하고, 지난 1월 우리 중기부와 스타트업 육성·벤처 투자 분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펜벤처스코리아는 아이칩, 비주얼캠프, 메디코스바이오텍 등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참가 기업을 중 총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UAE 정부 관계자, 두바이 경제은행, 중동 국부 펀드 무바달라, 현지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 등이 참여한 가운데 IR을 진행했다.
송명수 펜벤처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약 30명의 현지 투자자가 행사에 참여했고, 64건의 일대일 투자 상담을 통해 총 233억원 규모 투자가 논의됐다”면서 “중동 시장은 꾸준한 관계 구축과 네트워킹이 중요한 만큼 현지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중동 시장 진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