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올해 K콘텐츠기업 지원에 1540억 공급…전년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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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본점(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코로나19 등 대내외 환경변화로 위축된 국내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의 지속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올 하반기 금융·비금융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전년 대비 140억원 증가한 1540억원을 공급한다.

국내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을 지원하는 정책금융기관인 기보는 문화산업완성보증, 고부가서비스프로젝트보증, 문화콘텐츠기업 이차보전, 지식문화산업보증 등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유통까지 프로젝트 제작 전 주기에 맞는 금융지원 제도를 갖추고 있다. 콘텐츠기업 투자, 지식재산권(IP) 보호, 기술신탁 등 금융과 비금융 지원을 통한 기업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보는 2009년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문화산업완성보증 제도를 마련하고 전담 영업조직을 전국에 설치하였다.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방송·공연·영화·애니메이션 등 10개 장르 2200여건 이상 프로젝트에 총 1조원 이상을 지원했다. 대표 지원 사례로 모범택시2, 닥터 차정숙, 오페라의 유령, 범죄도시2·3, 라바 패밀리 등이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문화콘텐츠 기업의 혁신성장과 K콘텐츠의 글로벌 초격차 확보는 대한민국 팬덤 현상을 견고히 함으로써 다양한 산업에 후광효과를 줄 것”이라며 “기보는 우수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을 발굴하고 적기에 제작자금을 지원하는 등 핵심 정책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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