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G마켓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상온상품 합포장 익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G마켓과 물류 협업을 강화해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SSG닷컴은 익일배송 서비스 '쓱1DAY(쓱원데이) 배송'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당일 오후 11시까지 상온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합포장으로 받아볼 수 있다.
쓱원데이 배송은 가공식품·생필품 뿐 아니라 패션·스포츠·반려동물 용품 등 공산품을 중심으로 상품을 운영한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며 여러 품목을 동시 주문해도 한 박스에 담아 배송한다. SSG닷컴은 쓱원데이 배송 도입을 통해 기존에 운영하던 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배송 지역과 상품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쓱원데이 배송은 G마켓 물류센터를 통해 전국 단위로 실시한다. G마켓은 지난 2014년부터 자사 입점 셀러 상품을 익일배송하는 '스마일배송'을 운영해왔다. 경기 동탄에 위치한 총 4만평 규모의 메가 물류 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SSG닷컴은 G마켓과 물류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 G마켓은 SSG닷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를 자사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다. 양 사는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협업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신동우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기존 신선식품 위주의 새벽배송, 당일배송에 이어 다양한 생필품·공산품 익일배송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해 신세계 유니버스 배송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받아 볼 수 있도록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