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울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다.
소공인 비중이 높은 전북 제조업의 특성과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농생명 및 식품산업 같은 도내 주력산업 내 이업종과의 연계를 촉진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력산업을 견고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광역센터는 지역 소공인의 성장 지원 및 센터 간 연계·협업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 소공인의 경쟁력 확보와 자생력 강화를 돕는 기관이다.
주요 사업은 10인 미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집적지 실태조사 △역량강화교육 △프로젝트 매니저양성 △산·학·연 연계사업 등이다.
광역센터 운영은 사단법인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회장 이인호)가 맡는다. 협의회는 전주금속가공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9년째 운영했으며, 광역센터로 확대해 도내 소공인에 대한 정책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부터 총 5억3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소공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성철 전북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 “이번 광역센터 선정으로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공인 혁신성장의 기반이 조성되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