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가 전기버스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주체로 사실상 확정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의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 공개 매각 본입찰이 전날 마감된 가운데 KG모빌리티 외에 다른 응찰자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KG모빌리티는 조만간 회생법원(창원지법)에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원이 이를 인가하고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와 채권자,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계획안을 승인하면 KG모빌리티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가 자금 사정 악화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할 당시 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2년 만에 입장이 뒤바뀌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에디슨모터스 인수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데 이어 5월 에디슨모터스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고 공개입찰 절차를 진행해 왔다.
KG모빌리티는 이르면 다음 주중 에디슨모터스 인수 절차와 관련한 공시를 낼 전망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