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7월2일 사흘간 첨단 의료분야 기술과 제품, 서비스 선봬
대구시와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국제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KOAMEX 2023)'이 30일 대구엑스코에서 개막, 사흘간 펼쳐진다.
올해 'KOAMEX'에는 지난해는 없었던 국제관이 마련돼 의료산업분야 글로벌 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아울러 의료분야 기업인력채용을 돕기 위한 잡페어, 국내 대기업이 참여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세미나가 함께 열려 '메디시티 대구'를 대외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KOAMEX' 관전 포인트는 국제 전시회에 걸맞는 해외 참관, 세계적 트렌드인 디지털 의료기기 분야 연구개발 동향 세미나, 의료분야 인력채용 활성화 등 3가지다.
우선 올해는 국제관을 새롭게 선보인다. 태국과 대만, 도미니카 등 기존 케이메디허브와 업무협약을 맺었던 국가가 참여한다. 태국 타마삿대학교, 대만 페이스허트 기업 등 산학연 60개 바이어가 참여해 상담을 펼친다. 이와 관련 2일 열리는 GE헬스케어 초청세미나에는 메드트로닉 나탈리 비라그 수석과학자가 의료기기산업의 혁신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의료기기 특별관도 마련돼 국내외 디지털헬스케어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특별관에는 케이메디허브가 지원해 불면증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혁신의료기기 지정까지 받은 웰트 등 기업 14곳이 공동으로 참가한다. 특히 이곳 특별관에서는 디지털의료기기 인·허가와 관련된 다양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의료분야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KOAMEX-INNO 잡페어'도 행사기간동안 열린다. 케이메디허브와 대구연구개발특구가 공동주관한 이번 잡페어에서는 의료관련 기업과 기관 20여곳이 참가해 구직자들과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모의면접과 서류검토, 면접용 메이크업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KOAMEX'의 성공을 위해 전직원이 행사를 착실히 준비했다”면서 “의료분야 첨단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경험하고, 메디시티 대구의 인지도를 높이는 글로벌 의료산업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AMEX는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후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