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가상화·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은 28일 전북VR·AR제작거점센터에서 진행된 '확장 현실(XR)·메타버스 기술 융합 세미나'에 참가해 메타버스 관련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미나는 'XR·메타버스 등 유망 비즈니스의 트렌드와 디지털 기술과 문화의 융합'이란 대주제로 열렸다. 틸론은 '메타커머스, 나의 아바타로 인해 현실로 환원된 가상 세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최백준 대표는 현재 미래 핵심 산업으로 대두한 메타버스 산업을 설명하고 “현재 메타버스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에서 소셜 미디어, 직원 조직 적응·교육 등 그 활용 분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진정한 메타버스의 활성화 전환점은 40대 이상의 사용자가 증가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40대 이상의 사용자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타버스가 가상 경제의 활성화와 공간 비즈니스의 기회를 확대하는 역할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메타버스 내에서도 같이 현실 세계와 같은 경제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재화를 사고 파는 '거래'의 의미를 넘어 생산과 소비, 투자 등의 모든 경제 체제를 수행할 수 있는 온전한 디지털 경제의 실현, 즉 메타노믹스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삼일회계법인의 조사에 따르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30년 기준 1.5조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대부분이 메타노믹스의 경제 규모로 추정된 바 있다.
최대표는 “메타버스는 향후 웹3.0 플랫폼으로 공간 컴퓨팅 기반의 '메타버스 오피스'와 초기 메타커머스를 넘어 메타노믹스로 발전해 갈 것”이라며, “이러한 발전 방향을 기반으로 앞으로 전북이 어떻게 지역 디지털미디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우선 '메타버스 오피스' 기반의 지자체 행정업무 및 대민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뉴딜 시대의 정부 정책에 이바지하는 디지털 서비스 선도 지자체로서의 도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전북도청의 내부 행정업무를 위한 '메타버스 오피스' 구현, 전북도청 내 각 행정 분야별 메타버스 도청 서비스 구현, 메타버스 기반 전북 워케이션 글로브 허브 조성, 메타버스 기반 전북도청 행사 및 축제 플랫폼 적용 등의 방안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북도청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효율적인 디지털경제 효과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비대면 업무 지원을 위한 '메타버스 오피스'를 도입하여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가상 융합기술이 사회 전반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백준 대표는 “틸론은 메타버스 내 생산을 비롯한 모든 경제 활동을 위해 메타버스 내에서 행정, 교육, 금융 등 현실 세계의 업무를 메타버스에서 모두 실행할 수 있는 '메타버스 오피스' 솔루션을 개발했다”라면서 “이를 통해 메타버스와 공간 컴퓨팅의 융합으로 새롭게 펼쳐질 메타버스의 미래를 선도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지속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