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 28일 시청 대회의실서 민선 8기 1주년 기자회견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은 28일 “일자리가 넘치는 대한민국 대표 첨단도시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그간 성과와 도정 추진 방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첨단산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을 방문해 현안을 건의했다.
또 첨단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정부 공모에 도전하면서 올해 초 반도체산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SK하이닉스 주변 아미 상권(부발읍 아미리) 일대를 반도체 특화 거리로 조성하고, 아미지구·대흥지구(대월면 대흥리) 등 각종 민간 개발사업 조기 착공도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이 돌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천제일고에 반도체학과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도체산업 중장기 육성을 위한 행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며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위해 778억원(국·도비)을 확보해 민생안정에 투입하는 등 각종 현안사업을 챙겨 시민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남녀노소 맞춤 복지도시 건설에도 주력하고 있다. 출산축하금 첫째아부터 확대지급과 영유아가정에 부모 급여 지급,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시작,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조성 추진, 노인·장애인 등 일자리사업·직업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안개·강우 등 악천후나 교통혼잡 등 도로 상황에 맞춰 안전하게 속도를 감속하는 ‘가변형 속도제한’ 시범사업과 6개 교 35개 교실에 온돌 설치, 행복TI 스터디랩, 방과후 학교 등을 진행한다.
김 시장은 “2026년까지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고 48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위기 가구를 능동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첨단기술 인재육성 공간으로 청소년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해 안전하고 차별없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안전 도시와 계획도시 인프라 구축, 미래 차세대 농업 육성 등도 언급했다.
김 시장은 “대형 재해, 복합 재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상황실과 재난현장 간 실시한 영상 공유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아이들 등·하굣길과 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가로등, 폐쇄회로(CC)TV, 안심비상벨을 대폭 확대했다. 예방 중심 안전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천쌀 소비 촉진운동을 통해 두달 만에 1만3000여 톤 재고를 소진했고, 57톤을 미국에 수출하는 등 쌀 재고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청년농업인과 귀농인 육성을 위해 무인방제드론 등 스마트 농사설비 지원을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 농업 활성화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김경희 시장은 취임 후 ‘민원소통기동팀’과 ‘남부시장실’을 신설해 고충 민원을 해결하고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과 격의 없는 대화로 시정운영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