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한윤봉 공대 화학공학부 석좌교수가 차세대 태양전지 관련 세계적 연구업적을 집대성한 책을 미국 뉴욕에서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한 교수는 ‘차세대 태양전지 - 원리와 재료’의 책을 미국 제니 스탠포드 출판사를 통해 출간했다.
이 책에는 유기 태양전지, 양자점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탠덤 태양전지와 같은 차세대 태양전지의 구조와 작동 원리, 제조 방법, 효율과 안정성 향상에 필요한 첨단 재료, 태양전지 성능향상 방법, 태양전지 재료 특성 및 태양전지 성능평가 방법과 기술 등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특히 한 석좌교수가 전북대 화학공학부에 재직하면서 수행한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에 관한 연구결과와 세계적인 연구팀들의 연구결과가 종합적으로 정리돼 있다. 학부 및 대학원생, 태양전지 분야 연구자와 전문가에게 필요한 교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웨덴 룰레오공대(LTU)의 알베르토 보미에로 석좌교수는 서평에서 “이 책은 태양전지 연구와 관련된 기술의 최신 발전에 대한 종합적이고 권위 있는 안내서”라며 “재료과학과 소자공학의 관점뿐만 아니라 재료와 소자 특성평가에 필요한 주요 기술들도 함께 다루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며, 태양전지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책”이라고 평했다.
영국왕립공학한림원 석학인 서레이(Surrey) 대학의 라비 실바 석좌교수는 “이 책은 탄소제로를 향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이 필요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출판됐다”며 “태양전지가 에너지 전환의 선두에 설 것인데, 이 책은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에 필요한 핵심 재료, 구조와 원리, 제조공정, 특성평가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해당 분야의 대학원 과정과 연구원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한윤봉 석좌교수의 지도를 받아 전북대 화학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태양전지 분야 전문가인 왕유셍 교수와 타미네 박사가 이 책의 공저자로 참여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