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2023’, 내달 9일 대구서 개막…AI·로봇 전문가 800명 참가

인공지능(AI)·로봇 소프트웨어 분야 국제회의 ‘2023 로봇공학, 과학 및 시스템 콘퍼런스(RSS 2023)’이 내달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RSS’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매년 대륙을 이동하며 개최되는 국제회의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대구에서 열린다.

올해는 전 세계 AI와 로봇 분야 연구자들과 아마존로보틱스, 토요타연구소, 한화시스템 등 세계적 기업을 포함해 40개국에서 온 8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석학 초청 기조 강연, 25개의 워크숍, 112개의 논문 발표, 포스터 세션, 대중강연, 문화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해 진행하는 기조 강연과 일반시민들을 위한 공개 강연이 눈여겨볼 만하다.

자연언어처리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오혜연 KAIST 교수와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EPFL) 가변형로봇연구소 창립자이자 소장인 제이미 백(Jamie Paik) 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특히 제이미 백 교수는 종이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천재 교수로 알려져 있다.

공개 강연에는 ‘로봇과 인공지능(AI)이 함께하는 미래’라는 대주제로 KAIST의 최한림 교수와 박해원 교수가 강연한다. 최한림 교수는 ‘무인비행체, 두뇌를 갖다’, 박해원 교수는 ‘우리에게 성큼 다가선 보행 로봇’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배영철 대구컨벤션뷰로 대표는 “RSS 2023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AI와 로봇 기술 및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킹과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자리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가 AI와 로봇 산업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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