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6.4조 현대건설 수주..尹 “공동번영 기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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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베트남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억달러(6조4000억원) 규모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에 대해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두 나라가 공동으로 번영하는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쥬베일 지역에서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그간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2014년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에 이은 역대 7위 규모 수주다. 2014년 이후 9년여 만에 50억달러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쾌거라는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한·사우디 양국의 신뢰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도록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 되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사우디가 작년 11월의 40조원 규모 투자 약속, 지난 3월의 9조 원 규모 울산 석유단지 대규모 투자에 이어 이번에 사우디 현지의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공사를 우리 기업에 발주했다. 이는 우리 기업이 그동안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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