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테크 현장을 가다]〈5〉이유씨엔씨, 친환경 페인트로 탄소중립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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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씨엔씨 로고.

이유씨엔씨는 친환경·에너지 절감 도료 전문기업으로 특수 도료를 연구·개발·생산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기술 강소기업이다.

이유씨엔씨는 R&D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방염도료를 생산한다. 친환경 에너지 세이빙 코팅, 단차열 코팅, 불연 코팅, 방오 코팅 등의 맞춤형 기능성 도료를 제품군으로 갖췄다. 도료들은 일반 건축물은 물론 산업 건축물, 철도 레일, 변압기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

이유씨엔씨의 페인트는 탄소 저감이 가능한 제품으로 페인트 도포시 8~13도의 온도 저감 효과가 있다. 여름철에는 일반 반사율이 94.4%에 달한다. 이는 건물의 온도 상승을 낮추고 겨울철에는 단열 기능이 뛰어나 보온 효과를 보여준다. 타사 제품보다 성능이 2배 이상 뛰어나다는 게 이유씨엔씨 측의 설명이다. 시공 시 수 차례 도장이 필요한 기존 제품들과 달리 1회 도장만으로도 성능이 발휘돼 시간과 공사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유씨엔씨는 지난 2019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에 입주했으며 차열·단열 도료 조성물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6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1건은 기술이전을 했다. 현재 7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는 특허전략수립 연구개발(IP R&D),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을 지원받았다. 지원에 힘입어 이유씨엔씨의 매출은 클러스터에 입주한 2019년 1억9000만원에서 작년에는 32억원으로 15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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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씨엔씨가 생산하는 페인트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녹색기술인증, 미국 에너지 절감형 도료 인증기관인 CRRC 인증을 획득했다. 유해물질 감소, 지역 환경오염 감소 등으로 콘크리트용 페인트와 목재용 페인트는 환경부로부터 2022년 환경표지 인증을 받아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탄소저감 페인트 분야로는 최초로 혁신조달제품으로 조달청에 등록됐다. 최근 킨텍스와 코엑스 등 국내 62개 전시장 및 공공 다중시설에 제품 납품을 진행했으며 인천도시공사와 성과 공유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외로도 판로를 개척 중이다. 2021년 러시아 철도회사와 협업을 추진하고 러시아에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미얀마에 제품 샘플 수출을 완료했고 올해 10만 달러 수출이 예정돼 있다. 최근에는 KOTRA와 인도네시아 수출을 확정했다.

이 밖에 다른 국가들과도 수출 및 협약 체결을 준비 중이며 올해 3월에는 에쓰오일과 투자 계약식을 체결, 10억원을 투자받았다.

최장식 이유씨엔씨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저감 소재와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유씨엔씨는 친환경 특수코팅제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더운 동남아 시장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세게 단차열 기능성 도료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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