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해머는 B2B 제조시장 매칭 시스템이다. 마켓해머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비대면으로 서로 검증하고, 소통해 거래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마켓해머는 특히 글로벌 제조시장 내에서 공급제조사와 수요고객사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수요고객사는 공급제조사를 검증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고, 공급제조사는 영업마케팅에 큰 비용을 투자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마켓해머는 전세계 제조사의 B2B거래를 위한 매칭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웹과 모바일로 제공한다.
특히 기존 공개된 플랫폼과 마켓해머는 다른 형태의 솔루션이다. 우선 기업에 대해 원하지 않는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다. 또 보안과 신뢰를 보증하는 절차를 통해 거래 안전성을 지킬 수 있다.
마켓해머는 수요자에게 공급사를 선정하기까지의 검증 절차를 비대면으로 모두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선정된 공급사는 새로운 고객을 얻고, 새로운 시장에 진입해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마켓해머는 중소기업 중 역량과 기술이 있음에도 홍보방법이 없고, 해외 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마켓해머는 앞으로 연결, 매칭 서비스뿐만 아니라 제조기업 생산, 품질, 공정, 납품관리 등의 관리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기업의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마켓해머는 B2B가 가지는 특성과 제조업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활용해 시스템을 한 차원 더 높게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간 신뢰성과 객관성, 보안을 최우선으로 반영한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마켓해머는 앞서 3월 킨텍스에서 열린 인터몰드 전시회에 참여해 다양한 가입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특히 현장에 참여한 다양한 제조 대기업들도 마켓해머의 시스템에 관심을 보인 만큼 향후 보안성 등을 강화해 대기업에도 제품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정예린 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