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전문가 서울에 모인다…‘AI와 데이터 프라이버시 국제 콘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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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아시아 등 주요국 개인정보 감독기관과 국제기구, 글로벌 빅테크 기업, 해외 싱크탱크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3일 오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새로운 도전과 대응’을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AI와 프라이버시 관련 전문가의 강연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먼저 신기술 분야 세계적 석학인 아누팜 챈더(Anupam Chander) 미국 조지타운 법대 교수가 ‘하나의 AI, 많은 법률(One AI, Many Laws)’을 주제로 발표한다. 산업계(삼성전자·구글·마이크로소프트·메타), 데이터 프라이버시 관련 미국 싱크탱크인 미래프라이버시포럼(FPF), 한국 디지털플랫폼정부위, 이탈리아 개인정보 감독기구를 대표한 참석자들의 토론도 열린다.

또 유럽·아시아의 개인정보 감독기구 기관장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의 고위급 대표가 참여하는 회의도 진행된다.

말라비카 자야람(Malavika Jayaram) 디지털 아시아 허브의 총괄 디렉터가 진행하며 개인정보위를 비롯해 영국·독일·일본의 개인정보 감독기구의 기관장 등 고위인사와 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 이사회(EDPB), 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EDPS),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데이터 보호 조직의 대표자가 참석한다.

이들은 각 국가나 기관의 관점에서 AI 관련 정책 및 규제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AI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간 일관된 규제체계 확립 등 규율 방향과 국제적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각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 기반 서비스 확대에 따른 범국가적인 디지털 대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긴밀한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면서 “데이터 보호를 위한 다자간 논의를 지속하고 국제적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은 “AI 정착을 위해선 AI를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제도적·기술적·문화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AI 이용 확산을 위한 이슈를 확인하고 국제적 공조와 협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논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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