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스타트업 플레이팅코퍼레이션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로봇 기술을 적용한 키친 통합 플랫폼 솔루션 개발’이다.
플레이팅은 이번 과제를 통해 협동로봇 기술을 적용한 중앙 공급형 주방에서 식자재를 전처리 또는 반조리로 주변 구내식당으로 공급, 최소한의 조리만으로 급식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엑셀레이터인 조슈아파트너스의 전략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회사는 각종 안전사고와 인건비 등 현 문제점을 개선하고, 센트럴 키친 운영에 필요한 조리 로봇 시스템과 운영관리 플랫폼, 데이터베이스 등 시스템을 구성하는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은 우수 기술을 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민간 벤처캐피털(VC)가 평가하고 투자를 결정한 경우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1단계에서는 기업이 사업화 기획을 할 수 있도록 과제당 6000만원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1단계 완료 기업 중 비즈니스 모델이 우수하고 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기업을 대상으로 2년간 과제당 1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폴장 플레이팅 대표는 “외식 산업 인력난 해결과 주방 환경 안전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과제가 이번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에 선정돼 뜻깊다”면서 “자체 개발한 푸드테크 기술에 로봇 기술을 접목해 문제해결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