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이 ‘제조업의 첨단전략산업화’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국내 산업 성장 전략과 산업혁신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1회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OSP) ‘코리아-GIFT’(Grand Innovation For Tomorrow) 포럼에서 이같이 역설했다.
이 의원은 이날 개회사에서 “세계 각국은 국가 간 기술패권 경쟁 심화와 무역의 탄소중립 패러다임 적용 등 경제환경의 혼돈 속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지금도 선진국들은 막강한 자금력과 높은 기술력으로 중진국의 기술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해방 이후 ‘기술이 곧 미래’라는 기치 아래 선진국을 따라잡고자 큰 노력을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첨단 분야 인력양성, 출연연구소와 대학의 연구능력 확보를 위한 기반 구축 등 국가 차원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많은 투자를 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하고 국제 정세가 급변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빠지고 있다고 봤다.
이 의원은 “‘패스트 팔로’ 전략으로 산업 발전을 이끈 연구개발(R&D)은 ‘퍼스트 무버’로 입장이 바뀌면서 대형 성과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력으로 꼽힌 많은 산업에서 중국 등 추격자에 선두를 넘겨주는 일도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는 속도를 우리나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꼽았다. 이에 따라 한국의 혁신 가속화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 30년을 좌우할 ‘산업혁신시스템(IIS)’의 전환과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제조업 첨단 산업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일원으로서 한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대전환 시대를 맞아 산업 성장 전략과 IIS 구축을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비상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피력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