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과 ‘ICT워라벨 클러스터’ 조성 사업 1조원 투자 유치를 위한 재무자문 계약을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One IFC 빌딩에서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딜로이트 안진의 엄국진·정병원·김영석 파트너와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의 김명화 이사장·김영실 총괄위원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ICT워라벨 클러스터’는 IT 소프트웨어 개발자 150만 명의 체력 단련과 휴양, 기업의 R&D와 업무를 겸할 수 있는 최적의 소프트웨어 연구단지다.
딜로이트 안진은 “지난 20여 년간 소프트웨어개발 사업은 많은 변화를 겪어왔으며 현재 ICT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많지만, 정작 AI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한 기초적인 체력단련장 하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재무자문 추진 취지를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과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에 따르면 ‘ICT 워라밸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ICT 소프트웨어개발 기업인과 개발자들의 체력증진을 조력하고 업무 최적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부권을 시작으로 수도권과 남부권에 각각 100만 평 안팎의 부지를 확보해 50만 평은 골프 및 스포츠 시설로, 50만 평은 주거 및 연구 단지 지원시설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엄국진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문본부 파트너는 “딜로이트 안진 부동산인프라자문그룹(REI)의 오랜 자문 경험과 글로벌 펌으로서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이 조합원들의 복지를 위해 산업 연구 주거가 결합된 복합 단지를 체계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화 한국스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미래를 이끌 MZ세대의 업무 스타일을 반영하고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심화, 전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기후 변화와 엔데믹을 생각 할 때 첨단 분야인 ICT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업무와 휴가와 삶의 균형’을 위해 이제는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