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3일 율촌 제1산단에서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5751억원 규모의 ‘포스코리튬솔루션 율촌산단 수산화리튬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수산화리튬(LiOH)은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니켈과 함께 배터리 용량과 수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소재다.
2025년 포스코리튬솔루션 율촌산단 수산화리튬공장 준공과 함께 생산체제를 완성하면 연간 2만5000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으며 관리 및 생산직 직원 131명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화리튬 2만5000톤은 전기차 63만 대에 공급 가능한 양이다.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수산화리튬을 안정적 공급을 통해 포스코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일괄 공급망 체제가 더욱 견고하게 될 것으로 보여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포스코그룹은 리튬을 비롯한 이차전지사업에서 글로벌 자원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친환경 미래사회 구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현호 전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포스코리튬솔루션의 이번 착공이 탄소중립 시대를 열고 미래 신성장 먹거리를 대표하는 필수산업인 이차전지와 전기차 산업의 가치사슬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면서 “전남도는 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선순환이 이어지도록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함께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