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협의회,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초대 회장으로 7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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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 업계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을 키우기 위한 협의회가 발족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한국바이오협회 소속으로 마이크로바이옴협의회가 출범한다.

마이크로바이옴협의회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바이오 개발사 기업들이 주축으로 참여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 지놈앤컴퍼니, 고바이오랩, 이뮤노바이옴, 에이치이엠파마 등을 포함해 현재 10여개 기업들이 모였다.

협의회 초대 회장은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협의회는 향후 시장을 함께 성장시키고, 정부 부처와 소통하는데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군집을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오타와 유전체를 뜻하는 게놈의 합성어다. 인체 여러 부위에 공생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뜻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의 약 95%는 장을 포함한 소화기관에 존재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영양분 흡수, 약물대사 조절, 면역작용 등 인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중심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치료제 시장으로 나뉜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연평균 7.6%씩 성장하고 있다. 향후 치료제 시장이 주목받는데 2021년 3억 2158만달러 규모에서 2028년도 약 13억 3882만 달러 규모로 증가해 연평균 22.6%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협의회는 건기식을 중심으로 개발하는 기업 외에 신약개발 치료제 기업부터 모이기로 했다. 지난 4월 열린 마이크로바이옴 세미나를 시작으로 출범을 논의해왔다. 오는 7월 열릴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에서 발족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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