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리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개장 이후 첫 100억원대 순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가 5월 114억20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순매출은 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뜻한다.
앞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는 4월 99억6000만원의 순매출을 올리며 개장 이후 22개월 만에 첫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5월까지 2개월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카지노 이용객수는 5월 한 달 2만1866명을 기록하며 개장 이후 처음으로 2만명대를 돌파했다. 지난 3월말부터 중국 직항 노선이 본격 재개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용객 급증에 힘입어 5월 드롭액(테이블)도 1137억500만원을 기록했다. 드롭액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해외 직항 노선 확대는 드림타워 카지노는 물론 그랜드 하얏트 제주 매출과 직결돼 있다”며 “리오프닝 분위기가 갈수록 확산되는 만큼 제주 해외 직항 상황은 조만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