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스몰셀 인더스트리 어워드’ 최고상 수상…세계가 우수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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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 목적 스몰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술 분야에서 산업대상을 수상한 ETRI 연구진

국내 연구진이 세계적 권위의 이동통신분야 포럼이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5G 소형기지국이라 불리는 스몰셀 기술로 최고상을 최초 수상해 우리나라 이동통신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스몰셀 월드 서밋(SCWS) 포럼에서 최우수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ETRI는 상용목적 스몰셀 소프트웨어(SW) 및 서비스 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기관인 유캐스트와 함께 ‘스몰셀포럼 산업대상’을 받았다.

ETRI는 이번 수상 경쟁에서 ‘유연한 5G 스몰셀 SW와 5G 스몰셀 서비스’ 관련 △5G NSA/SA(NSA는 LTE망, SA는 5G만으로 접속 가능한 네트워크) △밀리미터파/Sub-6㎓ 대역지원 △기능 분할 지원 등이 모두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스몰셀 SW 성능을 선보였다.

또 공동연구기관인 유캐스트가 본 SW를 활용해 브라질의 가로등에 포함된 스몰셀 기지국 상용화 사례도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그동안 △밀리미터파 대역서 2.2Gbps 제공 SW △5G 특화망 서비스에 유용한 SA 스몰셀 SW △지능형 스몰셀 SW 기술 등을 개발 등 국내 이동통신 인프라 확산과 스몰셀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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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연구진이 5G 스몰셀을 활용해 VR, AR 서비스 등 대용량 고화질 서비스를 체험하는 모습

이를 바탕으로, ETRI 스몰셀 연구진은 지난해 최우수연구성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 수상을 비롯해 2021년 ETRI 대표성과, 2019년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에 선정 등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아울러, 스몰셀 관련 기술은 지난 5년간 SCIE 논문 11편, 3GPP 표준기고 23건 발표, 국내·외 특허 30편 등록, 159건 출원이 이뤄졌고 관련기업에 기술이전도 마쳤다.

나지현 ETRI 지능형스몰셀연구실장은 “5G 스몰셀 SW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과제원들이 부단히 힘써왔는데 이번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보다 향상된 연구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기술 상용화를 통해 우리나라 이동통신 산업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TRI 방승찬 원장도 “스몰셀 분야의 최고 권위기관에서 ETRI 5G 스몰셀 SW가 최우수 기술상을 수상하게 돼 반갑다”며 “본 기술은 국가전략기술인 오픈랜, 6G의 기반이 되는 분야로 향후 우리나라 이동통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상은 2009년부터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스몰셀 포럼’에서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스몰셀 포럼에는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AT&T, BT, NTT도코모 등 세계 유수 이동통신사들과 에릭슨, 퀄컴, 마비니어 등 통신장비 제조업체 등 약 80여개 기업들이 가입돼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스몰셀 시장 규모는 2026년에는 8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기술은 2018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지원으로 진행된 ‘5G NR기반 지능형 오픈 스몰셀 기술 개발 과제’ 일환으로 SKT, 유캐스트, 한화시스템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퀄컴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활용해 개발됐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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