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면세점은 세계 최대 뷰티 기업 ‘코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사는 △디지털 혁신 △신라면세점 독점 판매 상품 확대 △데이터 분석 △전략적 협업 대상 지역 확장 등 4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양 사는 지난 2022년 이후 디지털 혁신과 마케팅 관련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다. 협업을 통해 신라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이벤트 ‘뷰티클래스’를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 사는 향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통한 새로운 시도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양 사는 온라인 고객 행동과 구매 패턴을 상세히 분석하기 위해 데이터 공유·분석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양 사가 보유한 제휴 결제 플랫폼을 통해 얻은 고객 구매 동향 등을 분석해 고객별 맞춤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 뿐 아니라 신라면세점이 공항면세점을 운영 중인 홍콩, 싱가포르 시장에도 적용된다.
고객 참여형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코로나19 대두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몰입감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김보연 신라면세점 e커머스팀장은 “고객 중심적 디지털 혁신 전략을 가진 코티와 협업을 통해 신라면세점 디지털 혁신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최신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면세업계에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