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免, 디지털 혁신 가속…글로벌 뷰티 기업 ‘코티’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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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소재 서울신라호텔에서 글로벌 뷰티 기업 코티와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트레이시 첸(왼쪽부터) 코티 부사장, 귈렘 수쉬 코티 수석 부사장, 김태호 호텔신라 TR부문장, 김보연 호텔신라 e커머스 팀장.

신라면세점은 세계 최대 뷰티 기업 ‘코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사는 △디지털 혁신 △신라면세점 독점 판매 상품 확대 △데이터 분석 △전략적 협업 대상 지역 확장 등 4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양 사는 지난 2022년 이후 디지털 혁신과 마케팅 관련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다. 협업을 통해 신라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이벤트 ‘뷰티클래스’를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 사는 향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통한 새로운 시도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양 사는 온라인 고객 행동과 구매 패턴을 상세히 분석하기 위해 데이터 공유·분석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양 사가 보유한 제휴 결제 플랫폼을 통해 얻은 고객 구매 동향 등을 분석해 고객별 맞춤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 뿐 아니라 신라면세점이 공항면세점을 운영 중인 홍콩, 싱가포르 시장에도 적용된다.

고객 참여형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코로나19 대두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몰입감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김보연 신라면세점 e커머스팀장은 “고객 중심적 디지털 혁신 전략을 가진 코티와 협업을 통해 신라면세점 디지털 혁신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최신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면세업계에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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